서울시는 시내 달동네 지역의 도로와 주차공간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이는 최근 부상한 강북개발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기초작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께 주차시설 확보율이 저조한 지역을 대상으로 주차공간을 대대적으로 늘리는 작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상은 주차시설 확보율이 저조한 강북구 미아6·7동, 성동구 옥수1동, 종로구 창신2·3동 등으로 강북의 대표적인 달동네 지역이다.
시는 또 이들 지역에서 도로 확장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일부 주택을 수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10년 내 주거지 주차장 100% 확보'라는 시 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지만 강북 균형개발 차원에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개발의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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