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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포트폴리오/SK 정유 수익성 개선 예상-POSCO 제품價 인상 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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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포트폴리오/SK 정유 수익성 개선 예상-POSCO 제품價 인상 실적 호조

입력
200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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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증시는 일주일 내내 오르기만 하면서 투자자들에게 한가닥 희망을 던져주었다. 곰(하락장세)한테 물려 기진맥진했던 국내증시에 모처럼 황소(상승장세)가 돌진해 들이받은 양상을 연출했다.종합주가지수는 14% 이상 급등하며 670선을 회복했다. 20일 이동평균선도 상향 돌파하며 단기 안정권으로 진입하는 모습. 주가 상승의 원인은 미국 증시의 오름세와 이를 반영한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었다.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일주일동안 무려 7,500억원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였다. 미 기업들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덕분이다.

이번 주 증시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반등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긍정적인 분위기가 우세하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 증시 흐름에 촉각을 곤두 세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21일과 22일에 3M, AT& T, 아마존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몰려 있기 때문에 주 초반 흐름을 예의 주시해야 한다는 분석이 많다. 또 단기간에 급등했다는 점에서 이익실현 차원의 매물이 나올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일단 긍정적인 시장 접근을 위주로 하되 속등 뒤의 숨고르기를 고려하는 전략이 좋을 것이다.

증권사들의 이번 주 추천종목에는 개별 재료 또는 실적을 이유로 추천된 종목이 많다. SK가 대우와 교보증권의 추천을 동시에 받았다. 주력사업인 정유사업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도 기대된다는 전망에서다.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위주의 고부가가치선 건조 형태로 전환함에 따라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며 LG투자증권의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대형 우량주 중에는 삼성전자가 현대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3분기 실적이 2분기보다는 좋지 않았지만 4분기부터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 교보증권은 POSCO를 밀었다. 역시 제품가격 인상 등으로 인한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추천이유다.

이밖에 인터넷 대표주 다음이 오랜만에 굿모닝신한증권의 추천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3분기 실적이 2분기에 비해 급증할 전망이고 인터넷기업의 수익모델이 재차 부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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