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무주택 1순위자 청약으로 시작되는 서울지역 10차 동시분양에는 10개 사업장에서 72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공급가구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정부의 잇단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청약경쟁률 또한 낮아지는 추세여서 경쟁이 심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10차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대부분 소규모 단지로 경쟁률이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높아 미분양 아파트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부터 시작된 인천동시분양제도가 다음달 11일 2차를 맞는다. 2차에는 7개 사업장에서 3,558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두 투기과열지구 밖에서 분양되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대규모 단지에는 가수요도 붙을 전망이다.■서울
▶봉천동 이수건설
봉천7동 인헌초등학교 옆 봉천11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2호선 낙성대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로 관악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녹지공간과 주변경관이 수려하다.
▶후암동 이수건설
후암동 미주아파트 바로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90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서울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주변으로는 남산공원과 남대문시장 등이 있어 녹지공간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후암초등, 용산중, 수도여고, 용산고교 등이 해당 학군.
▶목동 금호건설
목동아파트 3단지 앞의 황제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13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목동아파트 단지와 도로를 경계로 마주보고 있어 생활편의시설과 목동4거리 주변의 발달된 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정목초등, 신목중, 강서고 등의 도보통학이 가능하다.
▶도봉동 중흥주택
도봉동 한신아파트 바로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141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도봉산, 북한산 등과 인접해 있고 중랑천을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조망권 확보를 위해 필로티(1층을 개방공간으로 남겨두는 것) 설계를 했다. 도봉시장, 한신쇼핑타운, 자동차 극장 등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청담동 대우건설
청담동 상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2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청담공원과 도산도로 사이에 인접해 있으며 7호선 청담역이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공릉동 현대건설 경춘선 화랑대역 바로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3층 규모 10개동 134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두산, 비선, 우방, 현대태릉아파트 등으로 둘러 싸여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공릉동 한아종합건설
공릉동 태극연립을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2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태릉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1로와 동부간선로 등으로 도심진입이 가능하다.
■인천
▶계산동 신도종합건설
계산삼거리의 홍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조합원분을 제외한 10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계산역과 인천교대역이 도보 5분 이내 거리인 역세권 아파트로 계산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삼성홈플러스, 계양구청 등 생활편익시설이 풍부하다. 빌트인 식기세척기, 가스오븐렌지, 2단 정수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원당동 동문건설
원당지구 93블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440가구 모두 일반분양된다. 지구 내에서 이미 분양을 마친 대림, LG, 풍림, 신안 등이 평형에 따라 500만∼3,000만원정도의 웃돈이 형성돼 있다. 산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풍부하고 서울외곽순환도로, 신공항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간석동 금호건설
상인천초등학교 아래쪽 간석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1,1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규모 단지인데다 구월 주공아파트 등 인근지역도 대규모 단지다. 인천시청역이 도보 5분정도의 거리이며 남동로, 경인로, 구월로 등 도로교통도 양호하다.
▶당하지구 대우건설
당하지구 46블럭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인근에 1,368가구의 영남탑스빌1차와 지난달 분양을 마친 금강KCC아파트가 있다. 주변에서 분양된 아파트에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고 바로 근처에 영종도 신국제공항 전용철도 경서역이 2005년 개통예정이다.
▶마전지구 대주건설
마전지구 13블록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단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조망이 양호하다. 마전지구에는 지난달 풍림건설이 286가구를 공급했고 인근에 동남, 목화, 서해, 영남탑스빌 등의 아파트가 위치해 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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