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표 김동현(18·청구고3·사진)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며 뉴 킬러의 면모를 과시했다. 김동현은 19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제33회 아시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0세이하) 우즈베키스탄과의 A조 예선 2차전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2―0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2승)은 남은 태국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카타르와의 개막전서 결승골을 뽑아낸 김동현은 이날 정조국과 투톱을 이뤄 물오른 골감각과 함께 어시스트 능력을 보여줬다. 김동현은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던 조성윤의 센터링을 헤딩슛, 골네트를 힘차게 흔들었다.
186㎝, 80㎏의 다부진 체격에 100m를 12초에 주파하는 김동현은 드리블과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 문전을 위협한 끝에 후반 20분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냈다. 골문까지 파고 들어 골키퍼를 제친 김동현은 슛 각도가 없자 쇄도하던 이종민에게 찔러줬고 이종민이 그대로 오른발 슛, 추가골을 터뜨렸다. B조의 일본은 인도를 2―1로 물리치고 2승을 기록, 8강에 합류했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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