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배(李相培) 정책위의장은 20일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약속 실현을 위해 집권할 경우 직전 대통령이 의장을 맡도록 돼 있는 국가원로자문회의를 설치,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8면이 의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상 국가원로자문회의 설치 조항에 근거, 직전 대통령과 전직 3부 요인, 각계 명망가 등으로 자문회의를 구성하기 위한 관련 법률 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의 이 같은 방침은 집권 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국정참여를 보장해 과거 집권세력에 대한 정치보복 금지를 실천하겠다는 이 후보의 뜻을 과시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의장은 이와 함께 "집권하면 임기 내 1인당 소득을 1만,5000달러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성식기자 ss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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