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 라덴이 관리하는 계좌에서 나온 7만4,000달러가 발리 나이트클럽 폭탄 테러를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이슬람 단체의 폭약 구입에 사용됐다고 영국 선데이 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이 신문이 입수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정보 문건에 따르면 제마 이슬라미야(JI)의 지도자 아부 바카르 바시르는 빈 라덴의 가명 중 하나인 '셰이크 아부 압둘라 에미라티' 명의의 계좌에서 돈을 찾은 뒤 부하로 하여금 인도네시아군이 불법으로 파는 폭약을 사도록 했다.
문제의 문건은 빈 라덴이 이끄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동남아 지부 대표로 알려진 오마르 파루크가 6월 인도네시아에서 체포된 뒤 한 자백 내용을 담고 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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