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일자리가 2010년에는 현재보다 330만개 정도 늘어나고 정보통신, 금융 등 지식기반산업에서만 180만개가 새로 생길 것으로 전망됐다.18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10년 산업인력 수급전망'에 따르면 제조업 종사자는 현재 412만명에서 2010년 477만명으로 65만명 늘어나고, 서비스업은 1,384만명에서 1,648만명으로 264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자부는 이 가운데 반도체·통신기기, 컴퓨터, 장비제조업 등 지식기반 제조업의 고용은 41만명, 비즈니스 서비스, 문화오락, 금융보험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고용은 138만명이 늘어 지식기반산업이 고용창출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10년 제조업 전체에서 지식기반제조업이 차지하는 고용비중은 현재의 40.0%에서 43.2%로 올라가고 서비스업 중 지식기반서비스업의 고용비중도 29.7%에서 33.4%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의 이 같은 고용전망은 정보기술(IT) 및 바이오기술(BT) 산업 등 지식기반제조업의 생산비중이 2000년 60.0%에서 2010년에는 67.1%로 높아지고, 서비스업도 광고 마케팅 금융 보험 통신서비스 등의 지식기반 서비스업의 비중이 40.0%에서 51.3%로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에 근거한 것이다.
업종별 고용 증가 전망은 비즈니스서비스 46만7,000명, 교육 32만명, 문화오락 27만4,000명, 보건복지 25만7,000명, 기계·장비제조업 20만9,000명, 섬유·의복 10만명, 자동차·부품 5만9,000명, 통신기기제조 5만5,000명, 금융·보험 4만8,000명 등이다.
/김상철기자 sc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