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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반도非核化 지지"/韓·美와 北核문제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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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반도非核化 지지"/韓·美와 北核문제 조율

입력
2002.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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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 개발 시인을 놓고 중국 정부는'한반도 비핵화 지지 및 평화적 해결 원칙 재확인'을 밝히고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우선 17일 베이징(北京)에 도착해 체류 중인 미 국무부 존 볼튼 차관, 제임스 켈리 차관보와 중국 외교부 고위 관리들이 계속해서 북한 핵 문제를 집중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미 고위 관리들은 내주에 있을 장쩌민(江澤民) 국가 주석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핵 개발 계획 시인에 대한 양국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천명하게 될 것에 대해 각자 입장을 조율 중이라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중국의 고위 소식통은 "중국은 북한 핵 개발과 직접적인 이해 관계가 걸린 당사국으로 효율적인 외교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현재 중국에 와 있는 북한 최고인민회의 양형섭(楊亨燮) 부위원장 등 대표단에게도 중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한 관계자가 말했다.

또 17∼19일 한중 외교·안보 국장급 실무 협상이 열리고 있어 한국과 중국 사이에도 북한의 핵 개발 시인 문제와 관련한 입장 조율이 예상된다. 중국의 군사문제 전문가는 "중국의 한반도 정책은 '현상유지 정책'이라며 단기적으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ds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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