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이 미국 행정부의 핵우려는 '무근거한 것'이라고 일축했다고 러시아 소리방송이 18일 보도했다.서울에서 수신된 이 방송은 "조선중앙통신은 파키스탄이 조선에 핵 기술을 넘겨줬다는 워싱턴의 주장을 배격했다"며 "조선에 대한 미 행정부의 핵 우려는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통신은 지적했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개발을 시인했다는 미국의 발표 이후 북한의 반응을 담은 조선중앙통신의 첫 보도라는 점에서 주목되나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공식 반응이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이어 미국 주재 파키스탄 대사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 "조선측에 핵기술을 넘겨주었다는 미국의 주장은 사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 당국자는 러시아 소리방송 보도와 관련, "북한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핵문제와 관련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아직까지 없다"고 말했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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