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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나침반

입력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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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라고도 불리는 굴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영양소의 보고로 여겨져 왔다. 굴은 단백질을 비롯해 글리코겐, 타운린, 비타민A·B1·B2·B12·C·D·E·F, 그리고 칼슘, 인, 요오드, 게르마늄 등의 미네랄 등 수많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바다의 우유'로 불린다.이런 영양소 덕에 굴은 고혈압, 동맥경화, 빈혈, 뇌졸중, 간장병, 골다공증을 막아주고 소화, 두뇌발달, 성호르몬의 활성화, 인슐린 분비, 조혈, 뼈 형성 등을 촉진한다. 흡수율이 높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식품이다.

굴은 10월에서 이듬해 2월에 나온 것이 가장 맛이 좋고 영양가도 높다. 글리코겐은 자연산보다는 양식산에 많으며, 산란기인 여름철보다는 겨울철 굴에 많이 함유돼 있다. 양식산보다 알이 작은 자연산 굴의 영양가 높고 맛있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다. 단 양식산은 플랑크톤을 내내 먹고 자라기 때문에 자연산보다 비만도(지방 축적도)가 훨씬 높다.

굴의 생명은 신선도다. 우선 육안으로 빛깔이 밝고 선명한 지를 살펴야 한다. 겉이 끈적끈적하고 육질이 선명하지 않은 채 퍼져 있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굴이다. 알굴(깐 굴)은 만졌을 때 탄력이 있고 오돌토돌한 느낌이 나는 것을 골라야 한다.

채취한 지 1주일을 넘긴 굴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 가장자리 부분의 검은 색이 또렷해야 깐 지 얼마되지 않은 싱싱한 굴이다. 굴에는 잡티가 많아 잘 씻어야 하는데 맹물에 마구 흔들어 씻으면 영양분과 당분이 많이 빠져 나가므로 소금물에 가볍게 돌려가며 씻어야 한다.

/송영웅기자 <도움말=홈플러스 조윤호 수산바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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