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덥지않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모기때문에 곤욕스럽다. 노약자들의 고생은 말도 못한다. 이처럼 가을철 모기가 극성이지만 관계당국은 그저 방관만 하는 것 같아 아쉬운 생각이 든다. 특히 가을철 모기는 여름철 모기보다 더 위험하다고 들었다. 하지만 아직껏 모기퇴치를 위한 그 흔한 연막소독도 볼 수 없다. 얼마전 아폴로 눈병 확산이 크게 문제가 되었을 때 보건당국이 보여준 발빠른 위생 조치와는 너무 대조적이다.집단위생에 대한 방역대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때를 놓쳐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속출하는 사례를 지금껏 자주 보았기 때문이다. 가을철 모기뿐 아니라 때아닌 해충과 날벌레들의 출현도 잦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보건당국의 관심과 사전대책이 마련됐으면 한다. 먼저 가을철 모기에 대한 방역대책을 촉구하고 싶다.
/박경숙·서울 금천구 독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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