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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길교수 의문사 규명엔 시효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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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길교수 의문사 규명엔 시효없어"

입력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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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당시 중앙정보부에서 간첩 혐의로 조사 받다 숨진 고(故) 최종길(崔鍾吉) 서울대 법대 교수의 추모문집이 출간됐다.최종길 교수 고문치사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추진위원회(실행위원장 이광택·李光澤)는 17일 저녁 서울 중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무실에서 한상범(韓相範) 의문사진상규명위원장, 후베르투스 폰 모어 주한 독일대사, 최 교수의 제자인 안경환(安京煥) 서울대 법대학장, 최광준(崔光濬·최 교수의 아들) 경희대 법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길 교수 29주기 추모식 및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날 출간된 '아직 끝나지 않은 죽음-아! 최종길 교수여'라는 문집(사진)은 김근태(金槿泰) 민주당 의원, 백낙청(白樂淸) 교수, 함세웅(咸世雄) 신부와 후베르투스 폰 모어 대사 등 생전 최 교수를 곁에서 지켜본 각계 인사들과 선, 후배 등 60여명의 추모 글로 구성되어 있다.

또 고인이 생전에 발표한 논문과 고인의 학문세계에 대한 평가가 실려 있으며 의문사진상규명위가 발표한 최 교수 사망사건의 진상도 포함됐다.

김수환 추기경은 추천사를 통해 "최 교수 죽음의 진실을 30년 동안이나 밝혀내지 못한 것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요 책임"이라며 "진실을 밝히는데 시효는 없는 만큼 관련자들의 양심의 목소리를 우리는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희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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