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쯤이면 노벨상 수상자에 대해 전세계의 관심이 모아지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항상 발표 전에는 수상 여부를 두고 각 언론이 예상자를 점치면서 자국민이 수상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래서인지 각 신문마다 '노벨상에 도전' '인재 양성을 위한 정부투자' 등의 기사를 싣는데 노벨상은 도전하거나 투자효과를 노리는 마케팅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다.지금껏 노벨상 수상자들은 상을 받기 위해 업적을 세운 것도, 국가가 이들을 양성한 것도 아니었다. 인류의 행복을 위해 묵묵히 노력한 결과였다. 노벨상이 큰 상임에는 틀림없지만 상을 받았다고 해서 해당 분야의 일인자도 아니고 수상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력이 없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상을 의식한 나머지 경쟁적으로 따내려는 듯해 씁쓸하다.
/황현성·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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