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 실적과 건축허가 면적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취업자가 2개월째 줄어 드는 등 건설경기가 하강 국면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7일 내놓은 '건설경제 주요통계'에 따르면 폭발적으로 늘었던 주택건설 실적이 8월 4만400가구에 그쳐 작년 동월 대비 올들어 첫 감소세를 기록했다. 주택건설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1·4분기 139.3%나 증가했으나 4월 83.2%, 5월 46.7%, 6월 2.2%, 7월 6.4% 등으로 증가율이 둔화하다 8월 3.7% 감소했다.건축허가 면적도 주거용의 경우 5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최소 24.3%에서 최대 127.7%까지 늘었으나 6월 415만6,000㎡(126만평)로 17.4%, 7월 399만2,000㎡(121만평)로 5.4%, 8월 378만6,000㎡(115만평)로 7.5% 줄어 3개월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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