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는 이 달 초 방북 당시 북한이 파키스탄에서 우라늄 원심분리기 등을 수입, 우라늄 농축 실험을 한 물증을 북한측에 제시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우라늄 원심분리 시설을 영변에서 30㎞ 가량 떨어진 천마산 기지에 설치, 올 들어 가동 실험을 한 증거물을 켈리차관보가 내놓은 것으로 안다"면서 "미국은 천마산 일대를 핵 의심 지역으로 특별 관리해왔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파키스탄은 우라늄 농축을 통해 핵 물질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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