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한국학 연구소(Korea Institute)에서 한국문학 작품을 영문으로 번역·출판한다. 데이비드 맥캔 하버드대 한국학 연구소 부소장은 17일 한국언론재단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2003년부터 한국문학 번역과 출판을 위한 기금을 설치·운영할 것"이라면서 "연간 6만 달러의 예산을 편성해 한국문학 작품과 관련 논문의 영문 번역·출판 및 보급 등의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맥캔 부소장은 "번역 작품은 현재 선정 단계로, 박재삼의 시집과 김소월 시선집 등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이사장 여석기)가 기부하는 150만 달러의 기금으로 실행하게 된다.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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