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온에서 작동하는 탄소나노튜브 트랜지스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21세기 고집적 메모리의 실용화에 성큼 다가섰다. 탄소나노튜브란 직경이 수∼수십나노미터(㎚·10억분의1m)에 불과한 튜브모양 물질로 현재의 반도체를 대체, 테라(兆)바이트급 메모리 시대를 열 '꿈의 신소재'로 꼽힌다. 과학기술부 테라급나노소자 개발사업단의 이영희(李永熙·47·사진)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는 17일 "탄소나노튜브에 수소를 결합시켜 반도체 성질을 띠도록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실험결과는 '어드밴스트 머트리얼스' 12월호에 게재된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