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은 16일 현대상선에 대한 산업은행의 4,000억원 대출과 관련,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와 자유시민연대'가 이근영(李瑾榮·당시 산업은행 총재) 금융감독위원장과 박상배(朴相培) 산업은행 부총재, 김충식(金忠植) 전 현대상선 사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9부(이인규·李仁圭 부장검사)에 배당, 수사에 착수토록 했다.검찰 관계자는 "이번 고발은 대출과정의 적정성을 문제삼은 금융관련 사건"이라며 "이 때문에 형사4부가 수사 중인 한광옥(韓光玉) 민주당 최고위원의 명예훼손 고소사건과는 별개 사안이라고 판단, 형사9부에 배당했다"고 말했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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