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의 전처인 성혜림(成蕙琳·65·사진)이 지난 여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망했다고 모스크바 정보소식통이 16일 밝혔다. ★관련기사 8면이 소식통은 이날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신병 치료차 모스크바에 체류 중이던 성씨가 3, 4개월 전 지병으로 사망, 조촐하게 장례식까지 치렀다"고 말했다.
성씨와 김 위원장 간의 장남인 정남(正男·31)이 5월 이후 모스크바에서 장기간 머문 것도 성씨의 와병 및 사망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은 "북한 내부 사안인 만큼 확인해 줄 수는 없다"고 밝혀, 사실상 성씨의 사망설을 인정했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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