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우파 연립정부가 16일 연립 3당간 불화와 권력다툼으로 인해 집권 87일 만에 붕괴됐다.잔 피터 발케넨데 네덜란드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집권 연정이 더 이상 유지 불가능하다며, 자신과 각료들의 사임안을 베아트릭스 여왕에게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발케넨데 총리의 사임에 따라 네덜란드는 석 달 내에 다시 총선을 치러야 한다. 발케넨데 총리 연정은 이로써 2차대전 이후 네덜란드 정치사에서 최단명 정권으로 기록되게 됐다.
발케넨데 총리 연정은 지금까지 조안 렘케스 내무장관과 피에트 하인 도너 법무장관 사이의 불화 및 에두아르드 봄호프 부총리와 헤르만 하인스브뤠크 경제장관간의 권력다툼으로 인해 내분을 겪어왔다.
/헤이그 AFP 연합=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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