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의혹이 일고 있는 세우포리머 주식 100만여주가 미결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D지점 고객이 미수금으로 세우포리머 주식 100만주 이상을 사들인 뒤 결제일까지 미수금을 갚지 못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한화증권은 곧바로 해당주식의 반대매매에 들어갔지만 이날 시장에서 '사자'는 세력이 없어 대신 결제했고 50억원 이상의 손해를 입을 위기에 처했다.
한화증권은 이에 따라 해당 고객계좌의 출금을 정지했으며 고객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또 이 계좌가 주가조작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금융감독원에 조사를 요청하기로 했다.
세우포리머는 지난달 25일 최대주주인 구조조정전문회사 디바이너가 지분 910만주를 주당 5,500원에 매각하고 난 뒤 주가가 연속 하한가를 맞으며 2,500원 수준으로 추락, 주가조작의혹이 일고 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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