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이용요금이 최고 4,340원 인상된다.인천공항공사는 내년 1월1일부터 승객들의 짐을 처리할 때 항공사에 부과하는 수하물 처리시설 사용료를 현재 1인당 160원에서 1,500원으로 9.4배 인상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이와 함께 새로운 항공안전법 발효에 따라 늘어나는 보안검색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이르면 12월부터 공항 이용료를 1인당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3,000원(20%) 인상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그러나 여행객 부담을 고려, 공항 이용료를 2,000원(13.3%) 이상 올리지 못하게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인천공항 이용객들은 최고 4,340원을 추가부담하게 된다.
16개 지방공항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공항공사는 이와 별도로 국내선 공항 이용료를 3,000원에서 4,000원, 김해와 제주 국제선 이용료를 9,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각각 인상할 계획이다.
/조재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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