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우(張丞玗) 기획예산처 장관은 16일 "내년 증시에 투입될 연·기금 여유자금을 연내에 앞당겨 집행하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장 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표준협회 초청 조찬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연·기금 주식투자 규모는 간접투자 2조원을 포함할 경우 6조∼7조원에 달할 것"이라며 "하지만 연내에 앞당겨 집행하는 문제는 각 기금별 운용 주체가 있는 만큼 쉽지 않다"고 말했다.
장 장관은 "내년 우리 경제는 경기 회복세 지속으로 6% 내외의 실질 성장을 보일 것"이라며 "국제유가 상승 등 일부 불안 요인이 있지만 실물 경기는 비교적 건전해 경기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