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해안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영동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동수원 톨게이트를 통과해서 안산 방향으로 가는데 자동차 타이어에 이상이 생긴 것 같았다. 그래서 잠시 살펴보려고 갓길에 차를 세우는 순간 깜짝 놀랐다. 지프 한 대가 비상등도 켜지 않은 상태에서 갓길에 서있어 미처 확인하지 못해 충돌할 뻔했기 때문이다. 저녁 무렵이라 어두워서 눈에 잘 띄지도 않았다.갓길에서 비상등을 켜지 않은 차도 많았지만 야간 운행 시 미등을 전혀 켜지도 않은 상태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 때문에 위험했던 적도 많았다. 밝은 낮에도 갓길 사고가 많다는 데 저녁이야 오죽할까 싶다. 일반도로보다 고속도로에서는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을 감안할 때 남을 위한 배려가 곧 자신의 안전이라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강한수·경기 하남시 하산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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