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교통사고 최다발국가라는 오명을 벗을 것으로 보인다.경찰청은 16일 올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에 비해 1,000명 이상 감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 30개국 중 교통사고 최다발국가를 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15일까지 5,320명이 교통사고로 사망, 지난해(6,324명)보다 1,004명이 줄어들었다. 이 같은 감소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지난해(8,097명)보다 1,200여명이 감소,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가 6,800명 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는 지난해 16.9명에서 14명으로,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는 지난해 5.5명에서 4.5명으로 감소, OECD 회원국 중 각각 30위에서 23위와 26위권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교통사고 최다발국가는 지난해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21명이었던 포르투갈과 자동차 1만대 당 5.4명이었던 터키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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