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코미디 황제 이주일씨의 49재가 열렸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49재의 유래와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홍순화·인터넷 독자
답/좋은세상으로의 윤회비는 제사의례
77재(七七齋)라고도 불리는 49재는 사람이 죽은 뒤 49일째에 치르는 불교식 제사 의례입니다. AD 6세기에 불교의 윤회사상과 유교의 조령숭배(祖靈崇拜)사상이 절충돼 생겼다고 합니다. 불교에서는 망자가 죽은 날로부터 49재를 치르는 사이의 기간을 중유(中有) 혹은 중음(中陰)이라고 하여 망자는 이 기간에 생전의 업에 따라 다음 세계가 결정된다고 봅니다. 모든 중생은 천상, 인간, 축생, 아수라, 아귀, 지옥의 여섯 세계를 윤회하며 이 가운데 수라, 아귀, 지옥을 삼악도(三惡道)라 하여 고통과 불행으로 가득찬 세계로 보고 있습니다. 49재는 죽은 자가 삼악도에 들어가지 않고 보다 나은 세상에서 태어나기를 비는 것입니다. 49재를 올리면 망자가 불법을 깨닫게 되고 보다 나은 세상에서 태어나 후손들에게 복을 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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