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진출을 얼마나 기다려왔는지 아는가. 지금 이 기분을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런타자 배리 본즈(38)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첫 월드시리즈 경험을 하게 됐다. 그 동안 본즈는 홈런왕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모두 5차례의 포스트시즌서 27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9푼6리에 1홈런 6타점의 졸전으로 새가슴이란 비아냥까지 들어야 했다. 그러나 와일드카드로 진출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본즈의 활약은 눈이 부셨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시리즈 4차전까지 무려 26타수 8안타로 타율 3할8리에 4홈런 9타점 4볼넷 10득점을 기록한 본즈는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고 명예회복을 하게 된 것이다.
/최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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