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수단 수도 하르툼을 떠나 사우디 아라비아 제다로 향하던 사우디 국적 에어버스 300 여객기가 이륙 직후 무장 승객의 공중납치 위협을 받았으나 동승하고 있던 사우디 비밀요원에 의해 저지됐다고 사우디 통신 SPA가 이날 보도했다.204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이 여객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이륙했으나 납치기도 발생 직후 20분만에 하르툼 공항으로 회항했다. 수단 경찰은 "범인은 권총으로 무장돼 있었으며 사우디 국적" 이라고 말했으나 범행동기에 대해서는 "조사 중" 이라고만 밝혔다. 경찰은 승객과 승무원은 모두 무사하다고 덧붙였다.
/황유석기자 aquariu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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