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생존자 5명이 24년 만인 15일 일본에 일시 귀국했다.이날 일본 정부 전세기편으로 평양 공항을 출발한 이들은 오후 2시30분께 하네다(羽田)공항에 도착, 마중나온 가족들과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다. ★관련기사 5면
이들은 16일까지 도쿄(東京)의 호텔에서 가족들과 함께 머문 뒤 17일부터 니가타(新潟)현과 후쿠이(福井)현의 고향을 방문할 예정이다. 동행한 북한 적십자사 직원 2명은 이들의 고향 방문 기간 동안 도쿄에서 대기하게 된다.
일본 체류기간은 1∼2주일 정도로 예상되나 상세한 일정은 본인과 가족들의 의사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들 생존자의 자녀 등 가족 전원의 영주 귀국을 북한측에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또 이들의 체류기간 중 본인이 동의할 경우 납치 경위에 대한 조사도 할 예정이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