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과 창경궁 등 서울 4대문안 역사문화유산이 문화관광벨트로 연결돼 발굴, 복원 또는 정비된다.서울시가 15일 발표한 '4대문안 문화관광벨트 조성·활용방안'에 따르면 정동-세종로-경복궁, 북촌-인사동-창경궁, 대학로-낙산-동대문, 청계천 복원구간, 명동-남대문-남산 등 5개 거점별로 문화관광벨트를 구축, 역사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 복원 또는 정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일제에 의해 단절된 종묘―창경궁간을 내년부터 2005년까지, 청계천 광통교와 수표교 등 석교는 2006년까지 각각 복원하고 종로구 가회동 등지의 한옥 924채에 대해 개·보수비용을 지원하는 등 한옥보존사업을 벌이는 한편 숙정문(북대문)을 팔각정이나 삼청각 등과 연계해 개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 정동 일대의 덕수궁―시립미술관―정동극장―서대문―경희궁―역사박물관 코스와 경복궁 일대의 경복궁―북촌―창덕궁―비원―인사동―청계천 코스등 문화재와 문화시설을 연계한 도심부 도보관광코스 3곳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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