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여온 동갑내기 골프스타 박세리(25)와 김미현(25·KTF)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국내서 처음 개최되는 LPGA 투어 대회인 CJ나인브리지(총상금 150만달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온 박세리와 김미현은 각각 약 3개월과 1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냈다. 다음은 두 사람의 문답.■박세리 "우승하고 돌아와 만족"
―우승하고 귀국한 소감은.
"집에 올 때마다 항상 설레고 좋다. 조금 일찍 온 편인데 쉴 수 있어 좋다. 아무래도 우승을 하고 돌아와 만족스럽고 기분이 다르다. 나머지 대회서 1승 정도를 더 거두고 싶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LPGA 투어 대회이고 우리 선수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 땅에서 소렌스탐에게 우승을 내주고 싶진 않을 것 같다.
"그러고 싶지만 경기는 해봐야 한다."
■김미현 "남은대회 잘 마무리"
-남은 시즌 목표와 계획은
"지난해 여러 차례 아깝게 우승을 놓치면서 1승도 못 거둬 속상했는데 올해는 2번을 우승해 어느 정도 만족한다.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해 3위 안에 들고 싶다.
-시즌 상금 100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100만 달러 돌파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경기를 여러 차례 망치기도 했다. 남은 대회를 잘 마무리하겠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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