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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盧·非盧 "조만간 1차탈당"/후단協 "교섭단체 구성후 국민통합21과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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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盧·非盧 "조만간 1차탈당"/후단協 "교섭단체 구성후 국민통합21과 협상"

입력
2002.10.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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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 반노(反盧)·비노(非盧) 의원들이 15일 조만간 개별 또는 집단 탈당하겠다고 밝히고 한나라당과 정몽준(鄭夢準) 의원측이 의원 영입 경쟁을 본격화하고 나서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이합집산과 이에 따른 정국 불안이 계속될 전망이다.국회는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을 계속할 예정이었으나 민주당과 자민련이 전용학(田溶鶴) 이완구(李完九) 의원의 한나라당 입당에 반발, 본회의 참석을 거부해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이틀째 파행했다.

민주당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는 이날 모임을 갖고 원내교섭단체(20명)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집단 탈당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한 뒤 소속 의원들의 탈당계를 회장단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후단협은 이날 김원길(金元吉) 최명헌(崔明憲) 의원을 공동회장에 선임했다. ★관련기사 3·4면

후단협 핵심 관계자들은 탈당 시기에 대해 "이르면 주중, 늦어도 내주에 1차 탈당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후단협 소속의 한 의원은 "일단 20명 이상의 지역구 의원이 집단 탈당해 교섭단체를 만든 뒤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21' 등과 본격적 신당 창당 및 후보단일화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후단협에 참여하지 않은 송석찬(宋錫贊) 의원 등 일부 반노 의원들은 조기 개별 탈당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장수(黃壯秀) 경남 사천지구당 위원장 등 원외 위원장 7명은 이날 오전 여의도 맨하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탈당과 '국민통합21' 참여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선거전략회의에서 민주당, 자민련 의원과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의원, 일부 광역자치단체장 등에 대한 영입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는 "우리와 뜻을 같이하겠다며 자발적으로 찾아오는 사람을 막을 수는 없다"며 "이는 의원 빼오기와는 전혀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이 민주당내 반노 성향 의원들을, 김용환(金龍煥) 강창희(姜昌熙) 의원이 자민련 의원들을 각각 접촉토록 해 영입교섭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몽준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통합21'은 1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마친 뒤 본격적으로 현역의원 영입에 나설 방침이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유성식기자 ss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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