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부인 김영명씨가 새로운 영부인 상 정립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김씨는 14일 국회 출입 여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민은 진취적 여성을 원하면서도 영부인은 한 걸음 뒤로 물러서 있기를 바란다"며 "새로운 영부인 상은 우리에게 남아 있는 숙제"라고 지적했다. 김씨는 영부인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했던 미국 힐러리 클린턴에 대해 "국민에 의해 선출된 사람이 아니면서 정책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비판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희호(李姬鎬) 여사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자 김씨는 "여성계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인정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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