춥고 배고픈 겨울에 태어나면 부자가 될 확률이 높다?14일 대주주 지분정보 제공업체인 에퀴터블(www.equitable.co.kr)에 따르면 보유 금융자산을 기준으로 현재 국내 최대 부호인 이건희(1월9일) 삼성그룹 회장을 비롯해 100대 부호 가운데 약 40%가 겨울에 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2위, 3위인 롯데 신동빈(2월14일) 부회장과 신동주 이사도 겨울에 태어났고, 2월생인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1월생인 서경배 태평양 사장까지 포함하면 10대 부호 중 절반이 겨울에 출생했다. 또 자수성가형 부호 29명중 약 60%가 겨울에 태어났고, 삼성그룹과 현대그룹을 일군 고 이병철(2월12일) 회장과 정주영(11월25일) 회장 역시 겨울에 출생했다.
에퀴터블은 이러한 현상이 우리나라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경제잡지 '포천(Fortune)'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자수성가형 젊은 부호 40명 가운데 10명 이상의 별자리가 모두 염소자리였다. 염소자리는 12월23일∼1월20일 태어난 사람들을 의미하며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나 아마존(Amazon)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조스가 염소자리에 해당된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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