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가 운영하는 백운면 평동리 박달재 자연휴양림에서 새끼곰 2마리가 우리를 탈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14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관리인 정모(29)씨가 생후 6개월 가량 된 새끼곰 2마리에게 먹이를 준 뒤 사육장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휴양림 관리사무소측은 즉각 직원들을 동원, 인근 산을 수색했으나 새끼곰을 찾지 못했으며 한 달 가까이 쉬쉬하다 2일 초등생이 팔목을 물린 사고가 난 뒤에야 부랴부랴 이 사실을 시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한덕동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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