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나 기업이 보유한 지식에 따라 부가 움직인다는 의미에서 현대를 지식사회라고 한다. 새로운 지식 습득 없이는 평생직장도 평생직업도 없다는 뜻이다.지식은 하루아침에 쌓이지 않으며, 빈익빈부익부의 속성이 있어 일정 수준의 지식을 가진 이가 새로운 지식을 얻는 데 훨씬 유리한 입장에 서서 경쟁을 선도한다. 결국에는 실생활과 관련된 새로운 제품을 누가 얼마나 효율적으로 잘 만드느냐에 지식사회의 경쟁은 판가름나게 된다.
한국일보의 제2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은 이러한 지식의 속성과 취지를 잘 북돋고 있다.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은 지식정보강국 건설을 위한 각종 정부시책과 국가전략에 부응해 관련산업의 발전과 국가 경제도약을 이루기 위한 취지로 만들어졌다.
또 정보기술(IT), 생물기술(BT), 미세기술(NT), 환경기술(ET), 문화기술(CT), 항공우주기술(ST) 관련 산업분야의 우수업체를 선정·시상, 업계의 사업의지를 고무해왔다.
이번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에는 중소·벤처기업에서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특히 지난해에 비해 소프트웨어·콘텐츠 및 환경관련 기업들의 관심과 신청이 대폭 늘어났다.
이렇게 모인 기업이 332개. 이들 중 서류심사만으로 100개의 회사를 선정하는 일은 실로 어려운 일이었다. 기술혁신을 이룬 업체, 새 기술이나 품질개선으로 상품을 업그레이드한 업체, 디지털산업 전반에 혁신적 흐름을 도입한 업체, 새로운 시장 구축 및 가능성을 제시한 업체 등을 기준으로 옥석을 가려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재무제표의 투명성까지 검토해 기업의 미래성을 분석하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수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미래 지식사회를 맞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목격했고 이를 통해 우리 경제의 미래가 어둡지 않음을 절감했다. 디지털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이 시장에 부각되는 100개 우수기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끝으로 이번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에 참가한 332개 기업 모두가 지식 경쟁시대에서 부익부의 순풍을 타기를 기대한다.
심사위원장 임선배/한국전자통신연구원 근거리이동통신연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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