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회사 연구원 신분으로 노벨화학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일본 시마즈 제작소의 다나카 고이치(田中耕一·43)씨가 현 직책인 연구주임에서 이사대우로 파격 승진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3일 보도했다.시마즈 제작소측은 12일 다나카 주임을 연구소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이사대우로 승진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다음달 6일 상임이사회에서 정식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진이 결정될 경우, 다나카 주임은 계장, 과장, 부장을 한번에 건너뛰게 되며 연봉도 700만∼800만엔(기본급)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다나카씨는 노벨상 수상 직후 이미 한차례 승진 제의를 거부한 바 있어 최종 승진여부는 아직 미지수라고 일본 언론은 덧붙였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