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동해선 북측 구간 공사에 소요되는 시멘트 2만톤 등 자재와 화물자동차 230여대 등 장비가 18일 이전에 1차적으로 북한에 차관 형식으로 지원된다.남북은 13일 금강산에서 철도·도로연결 실무접촉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의 '1차분 자재·장비 제공 품목 및 수량'과 '자재·장비 인도인수 절차'등에 합의했다. 합의서에 따르면 남측은 자재·장비 78개 품목을 다음 주 중에 각각 북측 장전항과 해주항을 통해 동시에 제공한다. 지원되는 자재·장비의 포장에는 제공 주체인 '대한민국'이 명시된다.
정부 당국자는 "이번 합의로 각각 연내, 내년 9월 연결이 목표인 경의·동해선 공사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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