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강남 아파트값 1년만에 하락/급매물 쏟아져… 매수 실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강남 아파트값 1년만에 하락/급매물 쏟아져… 매수 실종

입력
2002.10.14 00:00
0 0

최근 정부의 잇단 주택시장 안정대책으로 서울 강남 아파트값이 1년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주택 규모에 관계없이 실거래가 6억원이상의 모든 아파트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10·11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후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으나 매수세가 뚝 끊겼다.13일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1주전보다 0.22% 오르는데 그쳐 상승률이 둔화했다. 강남구는 주간 변동률이 전주대비 -0.08%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강남구 개포동 시영 10평형은 1주간 2,000만원가량 떨어졌고, 잠실 주공아파트 1∼4단지도 1,000만∼2,000만원씩 하락했다.

송파구 잠실동의 일부 중개업소에는 급매물이 벌써 7∼8개씩 나오고 있다. 잠실동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도시기를 고민하던 사람들이 정부의 집값 억제 의지가 강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급매물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부 강남지역 중개업소에는 매도시기를 저울질하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나 '집을 사겠다'는 매수 주문은 완전 실종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재건축 규제 강화에 이은 실거래가 양도세 방침 등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투자차원에서 사놓았던 아파트 매물이 증가하면서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