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가 무려 1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한국은 13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벌어진 4체급 결승전에서 중량급의 간판 문대성(26·상무)과 대학생 태권듀오 남연식(22·용인대), 윤성희(21·고려대)가 금메달 3개를 추가 남녀 전체 16체급중 12체급을 석권했다. 단일 종목에서 금메달 12개를 따낸 것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에서 12개 전체급을 휩쓴 복싱에 이어 두번째이다.
문대성은 남자 헤비급결승에서 베트남의 응엔반훙을 맞아 주특기인 돌려차기와 간결한 뒤차기 공격을 유효 적절하게 성공시켜 10-5로 낙승했다. 남자 페더급의 남연식은 대만의 성유치와 접전 끝에 5-4로 신승, 아시아 정상 자리를 확인했다.
여자 페더급의 윤성희는 준결승에서 중국의 기대주 왕슈오를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오른 뒤 아시아 최정상급인 대만의 쳉페이화를 5-1로 제압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여자헤비급의 윤현정(23·에스원)은 대만의 왕아이쉬엔에게 져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부산=아시안게임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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