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대 대통령선거를 몇 달 앞두고 정치권은 벌써부터 선거체제로 돌입했다. 국민 개개인의 투표권 행사는 정치문제해결의 가장 공식적이고 영향력 있는 수단이다. 그런데 젊은 유권자들, 특히 20대의 투표율이 낮아 걱정이 앞선다. 중앙선관위에 의하면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20대의 투표율이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고 전 연령층 중에서도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한다. 우리나라 선거문화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평균을 훨씬 밑도는 20대의 투표율은 참여민주주의의 본질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심각한 일이다. 앞으로 선거운동이 전국적으로 전개될 텐데 연말의 들뜬 분위기에 휩싸여 선거에 무관심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국민 모두가 성숙한 민주시민의식을 보여주기 바란다./황순기·전남 고흥군 고흥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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