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형 이동전화(GSM) 단말기 시장에서 VK(대표 이철상·사진)가 새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VK는 차세대 2차전지 리튬폴리머 전지를 국내 최초로 양산해 명성을 떨친 바이어블코리아의 새 이름. 지난해 단말기 사업에 뛰어든 VK는 중국 동남아 등지에 월 2만∼3만대의 GSM 단말기를 공급,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대비 1,600%의 매출액 신장률을 기록했다.
VK는 특히 중국에 45만원짜리 단말기를 내놓는 등 초반부터 고가 전략을 쓰고 있다. 그만큼 기술력이 뛰어나기에 가능한 일. 최근 6만5,000 컬러 LCD와 40 화음을 지원하는 세계 최소형 GSM 단말기 'VG-200'을 개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이탈리아 통신업체 마스터콤에 향후 3년간 단말기 60만대(약 1,670억원)를 공급키로 계약하는 등 유럽 시장 개척에도 발 빠르게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밝혔다. (02)574―7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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