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전문 생산·유통업체 마니커가 14∼15일 거래소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받으며,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체인 모닷텔(14∼15일)과 소프트웨어 판매업체 휴먼정보기술(17∼18일) 등 2개사가 이번 주 코스닥 등록을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마니커 하림에 이어 시장점유율(7.5%) 2위. 체계적인 유통계열화 시스템을 갖추고 육가공품을 음식점과 가정용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천연 DHA치킨 등 기능성 제품도 개발했다.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금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둔화하고 있다. 공모가격은 9,800원(액면가 5,000원), 총 발행주식수는 195만주.
모닷텔 1998년 설립 당시 '위더스전자'에서 올해 '모닷텔'로 이름을 바꿨다. 휴대폰 단말기를 중국 제조업체나 노키아, 모토로라 등에 개발자주도생산(ODM) 방식으로 공급. 앞으로 M-Commerce(이동통신을 이용한 금융결제 및 거래)의 기반이 될 사용자 정보입력 카드를 탑재한 휴대폰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췄다. 액면가 500원에 공모가 4,100원이며 총 주식수는 920만주.
휴먼정보기술 휴렛팩커드가 생산하는 서버 등을 국내 공공기관이나 업체 등에 공급하며 무선인터넷·저장장치 등 고수익 제품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휴렛팩커드 의존도가 높고 정보기술(IT)경기에 따른 매출 변동이 심한 것이 흠. 액면가 500원에 공모가는 3,000∼3,500원이며 총 주식수 320만주.
/김호섭기자 drea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