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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부산AG 관중 질서의식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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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를 읽고/부산AG 관중 질서의식 아쉬워

입력
2002.10.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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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자 6면 '독자의 소리'를 읽었다. 개천절에 있었던 '한민족공동행사'가 끝난 후 각종 쓰레기 더미와 술병 등이 나뒹굴었고 행사에 사용됐던 각종 쓰레기 때문에 불쾌했다는 내용이었다. 매우 공감한다. 우리 나라는 유별나게 각종 단체 등이 벌이는 행사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행사가 끝난 뒤에 보면 깔끔한 마무리가 되어있지 않다.이것은 부산 아시안 게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관중들이 의자에 깔고 앉았던 신문지와 각종 음식물을 싸온 봉지 등을 함부로 버리는가 하면, 의자 위에 신발을 신고 올라가 응원을 하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은 매번 의자를 닦고 앉아야 한다. 월드컵 때 우리 국민이 보여줬던 질서 정연한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외국 선수단과 관광객이 모인 곳에서 최소한의 기초질서를 지켜주기 바란다.

/박승도·부산북구경찰서 구포1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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