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회원모집 금지 등 신용카드 규제가 강화하면서 신용카드 모집인이 6개월만에 30% 가까이 줄었다.1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여신전문협회에 등록된 카드 모집인은 2000년말 3만명, 지난해말 8만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다 올 3월말 12만5,896명을 정점으로 9월말 현재 9만1,746명으로 감소했다. 6개월만에 27.1%나 줄은 셈이다.
회사별로는 외환카드가 3월말 2만3,133명에서 9월말 6,443명으로 72.1%, 동양카드가 1,220명에서 655명으로 46.3%, LG카드도 3만1,169명에서 2만7,532명으로 11.7% 줄었다.
다만 삼성카드는 1만5,920명에서 1만6,706명으로 4.9% 증가했다. 금감위 관계자는 "카드발급에대한 규제가 강화하면서 모집인들의 전직이 잇따르고 있다"며 "카드사들도 신규회원 모집보다는 기존회원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률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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