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두재균(杜在均·48) 총장이 '5,000원짜리 총장님'이 됐다. 지난달 40대 총장으로 취임해 화제를 모았던 두 총장은 대학 발전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최근 '학교사랑 ARS'(가칭)를 만들었다. 두 총장은 그 동안 대학발전기금이 사장, 의사, 변호사 등 '잘 나가는 동문'에게서만 걷혀 진정한 의미의 학교 사랑보다 개인의 부담으로 인식된다고 판단, 누구나 전화 한 통화로 5,000원의 대학발전기금을 낼 수 있도록 했다. 졸업생은 물론 재학생이나 학부모도 전화 한 통화로 전북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학교측은 "결혼 기념일이나 승진, 새 집 마련, 취업 등 동문들에게 기쁜 일이 생길 때 모교와 함께 기쁨을 나누자"며 ARS 이용을 적극 권유하는 안내문을 동문들에게 보내기로 했다.
/전주=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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