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1일 이팔호(李八浩) 청장의 '공직기강확립' 강조에도 불구, 대낮에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린 강원지방경찰청 방범과장 전모(55) 총경을 직위해제했다.경찰청 관계자는 "대낮에 만취해 민원인과 경찰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등 공무원 품위를 손상시킨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전 총경은 10일 낮 중국 지린(吉林)성 공안청 대표단과의 강원경찰청 초청오찬에 참석,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에서 강원도청 앞 노상에서 소변을 보고 이를 말리는 민원인과 공무원에게 행패를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최기수기자 mounta@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