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1일 담배인삼공사 민영화대상 잔여지분 2,634만주 중 70% 가량인 1,823만6,000주를 2억3,000만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발행을 통해 매각했다고 밝혔다. DR의 주당 발행가는 1만5,950원이며, 나머지 지분 810만주는 담배인삼공사가 자사주로 취득할 예정이어서 거래소 상장 후 3년 만에 담배와 홍삼사업이 완전 민영화됐다.재경부 관계자는 "담배주가 경기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경기방어주의 성격을 갖고 있는데다 고율배당을 실시해온 데 힘입어 세계증시 침체에도 불구하고 DR 발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DR 발행으로 정부가 현물출자한 담배공사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이 매각대금수익으로 정부출자분을 현금화하게 됐다.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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