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하 양원은 10일과 11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이라크 공격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채택했다.하원은 10일 부시 대통령이 유엔을 통하지 않고서도 이라크에 대한 군사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결의안을 찬성 296표 반대 133표로 통과시킨데 이어 상원도 11일 같은 결의안을 찬성 77표 반대 23표로 승인했다. ★관련기사 9면
이에 따라 부시 대통령은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가장 광범위한 군사작전권을 부여받았다. 결의안은 군사행동시 부시 대통령이 60일마다 의회에 상황을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했다. 또 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무력사용에 앞서 모든 외교적 수단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하원은 또 이날 내년 국방 예산을 올해보다 375억달러 늘려 3,551억달러로 책정한 2003년 회계연도 국방예산을 채택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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