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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硏 조사/"혐오시설 인접여부 부동산값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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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개발硏 조사/"혐오시설 인접여부 부동산값에 영향"

입력
2002.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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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일까.11일 부동산개발연구원이 경기 분당의 77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특성이 가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혐오시설'의 인접 여부가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분당지역의 화력발전소에서 1㎞이내에 있는 단지는 그렇지 않은 단지보다 평당 시세가 12.2%, 아파트형 공장에서 1㎞안에 위치한 단지는 바깥 단지보다 8.4% 낮았다. 또 주차장확보율이 2∼3배 높으면 아파트 가격이 6.4∼10.4%, 발코니 등 서비스면적 비율이 2∼3배 높으면 7.2∼11.7% 높았다.

층별로는 로열층(20층 기준 7∼18층)에 비해 1층은 12.6%, 준로열층은 2.3%, 최상층은 8% 낮았고 남동향은 남향과 차이가 없었으나 남서향은 3%, 동향은 4.3% 낮았다.

아파트에서 내려다보이는 조망 및 주변 경관에 따른 가격상승 효과는 도시 10.1% 근린공원 6.3% 하천 3.7% 산 2.3% 단지내 공원 1.7%등의 순서로 컸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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